인천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29일부터 2월3일까지를 특별경계 근무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사고 예방활동 및 긴급대응체계를 강화한다.
28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에는 소방안전본부, 소방서 등 4천450명(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의무소방)의 소방인력이 참여한다.
또 소방헬기, 소방함, 소방차량 등 347대의 장비가 동원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공장·시장·백화점·영화상영관·쪽방촌 등 취약대상에 대한 순찰·경계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체계를 확립, 주요 고속도로에서 소방헬기 항공순찰과 구조, 주요터미널·역사에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하고, 이와 함께 출동인원·장비를 100% 가동해 신속한 초동진압 및 구조·구급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질병·응급의료상담 등 안내건수가 평일대비 5.8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내용 수보대를 증설하고 구급상황관리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119신고 폭주를 대비한 구급상황업무 비상근무도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이 긴 만큼 공장·사무실·가정에서는 전기·가스 등 사전 안전점검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