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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활성화·공동체 복원 민간 주도 스포츠 클럽이 해법”

정부 스포츠클럽 육성 공모
남구 대상자 선정 일등공신

 

미추홀 톡!톡!

정 승 용 체육진흥팀장

인천 남구 홍보체육진흥실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는 것이 선진국형 방식입니다. 동호인 중심의 집단성을 지향, 보다 전문적이고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하지요. 남구가 지향하는 공동체 복원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체부의 ‘스포츠클럽 육성사업’에 적극 나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정승용<사진> 인천 남구 홍보체육진흥실 체육진흥팀장은 어느 해보다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모한 ‘2014년 종합형 스포츠클럽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생활체육활동 지원방향 대전환이라는 취지를 내걸고 비영리사단법인 스포츠클럽이 중심,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전문지도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마다 스포츠클럽을 선정, 향후 3년간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국 9곳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 10곳을 추가 선정했다.

“2013년 남구의 핵심전략이 생활체육 진흥이었습니다. 개인의 건강, 가족의 화합, 지역공동체 복원이라는 세가지 축에서 목표를 세우고 드라이브를 걸었지요. 지속적으로 가려면 현 시스템으론 부족합니다. 생활체육의 완결을 위해서는 관이 주도하기보단 사단법인 주축의 민영으로 가야지요. 스포츠클럽이야말로 해법이라고 봅니다”

정 팀장은 “스포츠클럽 시스템이 갖춰지기 위해선 체육시설과 인력구성, 관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구의 경우 지난해 인조잔디 축구장과 풋살경기장 조성으로 인근의 남구문화체육센터와 연계, 축구 풋살 농구 탁구 종목에서 회원들이 모여 있는 상태다. 더불어 인하대 체육학과와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 지도자 인력풀이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에선 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한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3년 지원후 재정적인 자립을 위해선 관이 다각적인 지원을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재정자립 방안과 관련, 남구는 체육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을 내세웠다. 더불어 여타시설 위탁운영사업, 스포츠용품점 운영 등 수익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적극적인 지원 의지의 다름 아니다.

숨가쁜 일정이었다. 지난해 말 서류를 접수, 1차 서면평가 통과 후 국민생활체육회 브리핑 심사를 거쳤다. 이어 평가단이 남구로 현장실사를 나왔고 지난달 29일 최종발표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번 공모에 지원한 지역이 무려 43곳이었습니다. 1차 평가를 통과한 곳도 22곳이었고요. 명절 전 소식을 듣게 돼서 설을 편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 일이 많다. 곧바로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작업부터 나서야한다. 다시 시작인 것이다.

“계획을 실행파일로 옮기기 위해선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지요. 9억원을 받은 사업인데 바쁜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요.”

환하게 미소 짓는 정 팀장이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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