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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장신권·황준석 선수 배출한 명문팀

실력발휘 못하는 선수 데려다 잠재능력 살려
제주서 45㎞ 달리며 체력·근력·스피드 강화

 

엘리트 부문

④ 서울시청 육상팀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과거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은 다들 거쳐 갔다고 보면 되며 좋은 곳에서 성적을 올리는 것을 보면 뿌듯합니다. 잘 나가는 선수와 팀을 따라잡기 위해 더욱 전진할 것 입니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딛고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발판삼아 비상하겠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내민 ‘서울시청 육상팀’.

서울시청 육상팀은 실력발휘를 못하는 선수를 데려다,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잠재능력을 깨우는 ‘전통의 강호’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선수로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가 지난 1991년부터 1994년까지 서울시청 육상팀에서 몸을 담았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장신권과 강원도청의 황준석 등 과거 활동을 했거나 현역에 있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서울시청 육상팀은 기량을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던 선수들을 타 팀으로 보내는 것을 반복했고 이 같은 이유로 결국 지난해 전국체전 등 여러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라톤 강팀으로 부활을 노리고 있는 서울시청 육상팀은 제주도에서 거리훈련(신제주~한림도로 왕복 45㎞), 트랙훈련, 체력훈련, 근력훈련 등 동절기 강도높은 훈련과 정신력 강화로 무장, 지난 1월 서귀포시 동아마라톤센터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제8회 한국실업육상연맹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1시간25분07초를 기록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1시간26분07초)을 따돌리고 청주시청(1시간23분41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이다운(28)·박진성(27)·김대성(27)·한진수(24)·정재웅(21) 등 5명이 출전, 동절기 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전경험과 기량을 발휘해 3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겸한 동아마라톤 대비를 꾀하고 있다.

오재도 감독은 “동아마라톤을 대비해 하프마라톤이 절실했는데 ‘경기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려 감사드리며, 타 선수들과 실전과 같은 스피드 훈련을 통해 올 한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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