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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사라져버린 고대 도시 폼페이 최후의 순간… 완벽 재현

폼페이:최후의 날 / 20일 개봉

 

어릴 적 로마군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노예 마일로(킷 해링턴). 탁월한 검술실력으로 브리타니아 제일의 검투사로 성장한 그는 노예 상인에 의해 전 세계 검투사들이 모이는 폼페이로 끌려간다.

폼페이로 가던 중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의 말을 구해주면서 그녀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풍요를 기원하는 비날리아 축제의 대규모 검투 경기에 참여한 마일로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 코르부스(키퍼 서덜랜드)를 발견한다. 로마의 상원 의원이 된 코르부스는 카시아와 정략 결혼을 계획하고, 마일로는 부모의 복수와 자신의 연인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을 건 최후의 검투에 나선다.

그 순간 갑자기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을 시작하고, 도망칠 새도 없이 쏟아지는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에 폼페이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20일 개봉하는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은 AD 79년 사상 최대의 베수비오 화산폭발로 18시간 만에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한 폼페이의 화산폭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폼페이의 극적인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되기에 충분한 소재라 판단한 할리우드의 프로듀서 제레미 볼트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삼총사 3D’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폴 W.S. 앤더슨 감독, ‘셜록 홈즈’의 각본가 마이클 로버트 존슨과 함께 역사적 실화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폼페이를 재창조했다.
 

 

 


이들은 상류 귀족들의 휴양 도시로 유명했던 폼페이의 화려한 모습과 18시간 만에 폼페이를 사라지게 만든 대규모의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재현해 냈다.

대폭발로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의 상황은 물론 맹렬한 기세로 분출하는 용암과 화산재가 도시 전체를 위협하는 장면은 마치 화산 폭발을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화산 폭발의 여파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해일이 폼페이를 순식간에 집어 삼키는 과정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규모감과 속도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완성도 높은 재난 블록버스터의 진면모를 뽐낸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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