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제3팔달 하나님의교회가 지난 19일 권선동 소재 중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매달 경로당을 방문하는 이미용 자원봉사자 10여명은 여느 때와 같이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준비해 온 육개장과 떡, 과일 등으로 점심도 대접했다.
특히 봉사자들 중 4명의 미용사는 경로당 봉사가 있는 날이면 가게 문을 닫을 정도로 경제적 이득보다 봉사로 얻는 기쁨과 보람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미용사 경력 20년의 정수미(45) 씨는 “(내가) 가진 재능을 부모와 같은 어르신들을 위해 쓸 수 있어 뿌듯하다”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심(65) 할머니는 “매달 잊지 않고 찾아와 머리를 만져주고 담소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기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