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서호미술관은 다음달 22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자연의 생성과 소멸을 표현한 박현옥 작가의 개인전 ‘심상의 자연’을 연다.
박현옥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찬미하는 여타의 작가와 달리 자연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화폭에 담아내 자연의 한 생애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대상은 자연으로 형상화돼 표현되는 관점에서 벗어나 심의적 시각으로 보여지고 느껴지는 심상의 자연을 담고 있다.
유석우 미술시대 주간은 “산그늘에 서 있는 나무들, 널린 듯 피어 있는 꽃들 등 풍경뿐 아니라 정물로 나타나는 화사한 꽃들마저 박 작가의 자화상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그의 그림들은 생동감을 지닌다. 그의 화면을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속에 그가 있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된다. 화사하면 화사한대로, 적막하면 적막한대로 그윽한 정감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문의: 031-592-1865)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