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히틀러의 손에서 미술품을 지켜내라”

모뉴먼츠 맨:세기의 작전 / 27일 개봉

2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했던

연합부대 실화 바탕 만들어

제작·감독·각색·주연까지

조지클루니 1인 4역 소화

제2차 세계대전, 히틀러 정부가 유럽 곳곳의 주요 미술품들을 독일로 가져가고, 미술 역사학자 프랭크(조지 클루니)는 이를 막기 위해 예술품을 되찾는 전담부대 ‘모뉴먼츠 맨’을 결성한다.

프랭크와 미술관장 그레인저(맷 데이먼), 건축가 캠벨(빌 머레이), 미술품 거래상 클레르몽(장 뒤자르댕) 등 뜻을 함께 한 모뉴먼츠 맨은 나치로부터 500만점 이상의 도난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 한 가운데로 나선다.

하지만 전투 경력 전무하고 예술품 보존을 위해 폭격마저 저지하려는 그들은 오히려 전쟁의 방해꾼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고 패망한다면 모든 것을 파괴하라는 히틀러의 지침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돼 간다.

27일 개봉하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탈취한 주요 문화재를 지키려고 활동했던 소규모 연합부대 ‘모뉴먼츠 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박물관 관장, 예술가, 건축가, 큐레이터, 미술 역사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뉴먼츠 맨’은 문화 파괴를 막기 위해 최전선 전장으로 뛰어들었고, 현재 전세계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상당수의 걸작들을 지켜내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로버트 M. 에드셀의 책 ‘모뉴먼츠 맨’을 원작 삼아 제작·감독·각색·주연까지 1인 4역을 도맡은 조지 클루니는 이 영화를 통해 인류의 역사인 예술에 대한 중요성과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자 노력했다.

특히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캐스팅의 화려함이다.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그와 함께 6번째 작품을 함께한 맷 데이먼, 영화 ‘블루 재스민’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모두 갖춘 빌 머레이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