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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도의원 시책보전금 5억 확보 놓고 딴죽

시의회 “이번 예산확보에 시의회와 협의안돼” 지적
市 “도비확보 예산절감 불구 문제삼는 것 이해불가”

<속보>군포시의회가 또다시 주민참여예산을 삭감해(본보 24일자 8면 보도) 시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원이 최근 도로부터 시책추진보전금 5억원을 확보해 온 것을 두고 군포시의회가 “시의회와 논의한 적 있느냐”며 딴죽을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군포시와 최재우 경기도의원(민·군포1)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9일 군포시의 당정동 골프장둘레길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시책추진보전금 5억원을 교부했다.

이 5억원의 예산은 2014년 본예산에 편성됐으나 군포시의회가 갤러리 및 캐노피 설치보다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CCTV와 휴식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며 2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에 최재우 도의원이 시 예산 절감 및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책추진보전금을 확보해 왔다.

그러자 군포시의회 송모 의원(새·나 선거구)은 지난 19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제199회 임시회 예결특위 회의장에서 이번 예산 확보가 시의회와 협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의회가 삭감한 예산에 대해 도의원까지 동원해 사업을 추진하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최재우 의원은 “도의원이 시책추진보전금을 확보하는데 왜 시의회와 협의를 해야 하는가”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다음 추경예산에 반영해 둘레길 구간 내 쉼터와 운동기구 및 갤러리, CCTV 등을 설치하고 잔여구간 조성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에서도 사업비 절감을 위해 코레일 및 안양베네스트, 복합화물터미널 등과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추진해 이뤄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도비 확보로 시의 예산을 더욱 절감할 수 있게 됐는데도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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