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정부의 피터 프리드리히 유럽·대외협력 장관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헤르만 건설교통부장관 등 독일대표단이 수원시를 방문했다.
독일 대표단은 지난 24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만나 ‘생태교통 수원2013’ 사업과 관련해 수원시와 독일연방정부 및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협력방안 모색과 도시계획·교통정책 분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시켜나가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자동차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자동차 없는 날을 실천하는 세계 도시간의 정책공유와 협의기구인 ‘자동차없는 도시연맹’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헤르만 건설교통부장관 등 독일대표단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수원시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와는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며 “단순교류사업 위주가 아닌 실질적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자동차 없는 도시연맹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독일연방정부의 피터 프리드리히 유럽·대외협력 장관 등 독일대표단은 “독일의 많은 도시들은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수원시가 지난해 세계최초로 추진한 생태교통수원2013의 성과를 적극 공유할 수 있도록 폭넓은 교류를 확대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피터 프리드리히 독일연방정부 유럽·대외협력 장관은 헤르만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州 건설교통부장관, 한스 요르그 유럽정책 대외협력국장, 도미니크 보로스키 친환경자동차 과장 등 13명이 함께 방문해 수원의 대표음식인 양념갈비를 맛보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생태교통수원2013 개최지역인 행궁동의 도시재생 현장을 등을 둘러봤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