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상인집단인 개성상인의 경영기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 기록이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됐다.
경기도는 고양시에 사는 박 모 씨가 개인 소유하고 있는 개성복식부기 장부가 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제587호로 등록·고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개성복식부기 장부는 개성상인 박재도 가문이 보유했던 실무회계장부 14권과 일기장, 장책, 보조 장부인 각처전답문기등록(各處田畓文記謄錄), 각인물출입기일(各人物出入記一), 각인회계책(各人會計冊), 외상초(外上抄), 어음, 편지, 증서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개성복식부기의 회계사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만큼 이번 문화재 등록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성화에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