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내 업무복합용지 D3블록의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2천570억원에 낙찰됐다고 2일 밝혔다.
D3블록은 광교신도시 내 유일한 업무복합용지로 주거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다.
토지면적 5만957.3㎡, 건폐율 60%, 용적률 270%(주거부문 : 243%), 세대당 평균 공급규모 132.23㎡로 936세대가 입주할 수 있다.
본 계약 체결은 4~14일에 이뤄지며 계약 시 20%, 계약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매매대금의 50%를 납부하는 조건이다. 총 매매대금은 계약일로부터 5개월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당초 D3블록은 지난 2012년 2월 계약이 체결돼 사업이 추진됐으나 시행사가 자체사정으로 지난달 7일 토지리턴권을 행사해 계약이 해지, 재매각 절차가 진행됐다.
공사는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컨벤션 건립사업에 대한 기본합의가 이뤄지고, D3블록도 낙찰되는 등 3대 숙원사업이 속속 정상화돼 광교신도시가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낙찰된 D3블록은 올 하반기 사업승인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광교신도시가 다시 한 번 활성화되고, 공사 역시 대형필지 매각성공을 통해 부채비율을 감축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