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공공하수처리장에 2.5㎽급 태양광발전설비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설계·감리·시공 전문회사 ㈜피앤에스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피앤에스엔지니어링은 총사업비 62억5천만원의 민간재원을 투자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15년간 운영한 후 시에 기부채납한다.
2.5㎿급 태양광발전설비는 83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전기를 가정에 직접 공급하지 않고 한국전력공사에 보내 위탁 판매한다.
세부설계를 마치고 7월 착공할 예정이며, 201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자원이 전무한 의정부시에 대용량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됨에 따라 공공기관 차원 에너지 자립 기반의 일환이 됐다”며 “석탄자원 고갈에 따른 문제점, 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