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쯤 의정부시 녹양동 빙상장 주차장에 세워진 오피러스 승용차 트렁크에서 이모(5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실종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녹양동 일대를 수색,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소주병이, 주변에서는 이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농약병이 발견됐고 트렁크 안에는 이씨의 구토 흔적이 있었다.
또 이씨의 집에서는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고 부인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확인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