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국책 연구과제인 ‘에코-스마트(eco-smart) 상수도 사업’ 지능형 상수도 통합관리 시스템개발 및 운영으로 발명한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에코-스마트 상수도 사업’은 첨단 정수처리분야 원천시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양평군, 환경부, 에코스마트 상수도사업단, 대림산업이 지난해 3월15일 MOU를 체결하고 기술개발 중인 사업이다.
양평군은 양평통합정수장을 테스트 베드로 제공하고 환경부와 대림산업에서 약 50억원을 투자해 정수장에 5개의 시스템(실시간감시제어시스템·약품 최적 운영시스템·공정진단시스템·시설물 관리시스템·취/송수 펌프 최적운영 시스템), 관망분야에 4개의 시스템(상수관망 운영관리시스템·관망해석 시스템·관망진단 시스템·실시간 관망감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까지 16억원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양평군과 대림산업이 공동 출원한 2건의 특허는 ‘지능형 상수도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과정 중 얻은 성과로 수돗물에 염소를 주입함에 따라 부산물로 생성되는 발암물질(THM·HAA)을 측정해 감시하는 방법이다.
군은 이를 양서·양동정수장 및 상수도 배관로에 설치해 염소 소독부산물의 양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염소 주입량을 결정, 약품 절감효과 및 안정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영 수도사업소장은 “대림산업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2016년 4월 과제가 종료될 때까지 34억원을 투입해 정수장 에너지 10% 이상 절감과 관망분야에서 유수율 제고를 중점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개발된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허를 출원해 지적재산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