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대회 운영경험 풍부
광역철도 교통망 형성 등
개최 도시로서 강점 내세워
축구경기장내 홍보현판 게시
가로변 등 홍보물 집중설치
수원시가 이달 중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 유치 및 개최중심도시로의 선정을 위한 ‘수원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5일 시에 따르면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대회 중 이미 3개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회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전철1호선과 분당선을 비롯해 2017년까지 개통 예정인 광역철도들이 격자형 철도 교통망을 형성, 접근성이 높아 관중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 등을 이번 대회 유치의 강점으로 꼽는다.
시는 월드컵 수원 유치를 위해 시기별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중점 유치활동을 위한 계획을 수립, 유치분위기 조성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1단계)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활동(2단계)을 거쳐 마무리 유치활동에 총력(3단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첫 단계로 수원지역의 정치계·체육계·언론계·학계·호텔업계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유치추진 전담기구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3월 중 발족해 유치분위기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대내외 유치활동에 돌입한다.
추진위는 범시민 유치분위기를 결집, 확산하는 유치활동과 정책적 주요사항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정례회의를 통해 유치활동 및 정책적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유치활동과 함께 개최도시 선정에 대한 핵심당위성 마련을 통해 수원이 FIFA 월드컵 개최도시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FIFA가 제시하는 개최도시 주요 요건에 부합, FIFA주관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 유치한 이력, 2017년까지 격자형 철도 교통망 형성에 따른 접근성 향상, 축적된 대회운영 경험과 시의 적극적인 투자, 지난해 K-리그 홈경기 평균 관중수 1위를 기록한 축구도시 등이다.
시는 언론사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 축구경기장 내 홍보현판 게시 및 가로변 등 홍보물 집중설치 등의 활동을 통해 대회의 수원 유치를 위한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으로 범시민적 유치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내 주요도로변에 육교 홍보현판도 제작·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은 2017 U-20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 및 조건이 충분하다”며 “이번 FIFA U-20 월드컵 유치 및 중심 개최도시로 선정돼 축구도시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 대전, 전주, 울산, 인천, 제주, 포항, 천안 등 9개 도시가 대회 유치를 신청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