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설]프로축구 성남 FC 선전을 기대한다

지난해 12월9일 성남시장과 통일재단 대표 간에 성남일화천마프로축구단 인수 본계약이 이뤄졌다. ‘성남일화’에서 ‘성남시민축구단(성남FC)’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지난 1월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한 창단식을 가졌다. 시민구단의 구단주가 된 이재명 성남시장은 “하나 된 시민이 탄생시킨 성남FC를 사랑받는 축구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주지하다시피 성남팀은 K리그에서 7회나 우승한 명문구단이다.

그런데 통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구단이다 보니 기독교 신자들의 반발이 심했고 이는 관중감소와 시민 대표성 저하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성남시가 성남시민구단 재창단 결정 후 2개월 만에 통일재단으로부터 일화구단의 주식과 채권을 일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해 성남지역을 연고로 재창단에 이른 것이다. 창단식의 열기는 뜨거웠다.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5천명이라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남시민들이 성남FC에 얼마나 뜨거운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줬다.

또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용역결과에서 100억원 투자 시 30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 10억원 매출 때 387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보고도 있었다. 성남FC는 시민구단답게 시민 및 기업을 대상으로 시민공모주 일반 청약에 들어갔다. 오는 15일과 26일 홈구장에서 홈경기주식청약의 날도 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미 마감된 예비청약에는 무려 4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따라서 앞으로 펼쳐질 성남FC 경기에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된다.

바로 사령탑을 맡은 박종환 감독이다. 국무총리나 장관 이름은 몰라도 축구감독 박종환을 모르는 국민들은 없다. 그는 멕시코 청소년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감독이다. 성남FC의 전신인 성남일화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K리그 우승 3회, 아디다스대회 우승 1회, 아시아클럽대회 우승 1회 등 훌륭한 성적을 냈다. 그가 재창단 성남FC의 사령탑으로 돌아온 것이다. 성남일화의 초대 사령탑을 지낸 박 감독이 새로 태어난 성남시민구단의 초대 사령탑이 된 것이다. K리그 클래식 수원블루윙즈와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