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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천시의 자살예방 특화사업

인간의 생명 존엄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살예방을 위해 인천시가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일에 기대가 모아진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자살공화국이라는 슬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 우리국민의 35%가 자살충동을 경험하였으며, 2012년에는 1만4천명이 자살을 하였다. OECD국가의 평균자살률보다 2.5배나 많은 우리현실을 심각하게 인식하여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야 한다.

2012년 인천시의 자살률은 10만명당 31.2명이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이며 원인은 성적 부진과 진학문제로 목숨을 끊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살은 개인심리학적 원인, 사회문화적 원인, 정신질환적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적절한 예방교육과 지도가 절실하다.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중요시하면서 존중해 갈 때에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생명존중교육과 더불어 실천을 위한 사회운동을 전개해 가야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활동을 해간다.

우리나라는 연간자살예방 관련 예산이 47억8천만원에 불과하다. 이 예산으로 응급실 기반자살시도자 관리, 생명존중문화조성 홍보, 지역자살예방사업, 심리적 부검체계 구축, 자살예방교육과 인력양성에 사용하고 있다. 연간 3천억원을 사용하고 있는 일본과 비교할 수 없는 적은 예산으로 활동에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 타 시·도보다 자살률이 높은 인천시는 고령자와 남성의 자살률이 높은 특성을 나타낸다. 지난해 인천시가 실시한 시민의식조사와 심리적 부검 등 자살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살예방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자살시도자의 재시도 방지, 자살 예고자 발견, 우울중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실효성을 높여가는 일이 중요하다. 2014년 자살예방종합계획으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자살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연령대별로 특화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가야 한다. 아울러 자살시도 대응 강화와 2차 확산을 방지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서 정착시켜 간다. 자살고위험 지역에 대한 특화사업으로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을 강화시켜 가야할 것이다. 인천시의 자살예방특화사업의 성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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