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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시도 새로운 예술

입주작가 30여점 전시
미술사적 개념 재해석
경기창작센터 기획전

 

안산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테스트베드, 로비갤러리 등에서 상반기 첫 기획전으로 2013~2014년 입주작가 6인의 전시 ‘해석의 재해석: Reboot Everything’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기획돼 선보이는 입주작가 소규모 개인전이자 경기창작센터 입주기간 동안의 결과발표전으로, 매우 진취적이면서 실험적인 시도를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는 박진옥, 배서영, 양쿠라(양준성), 이선희, 정승원, 후앙 두케(Juan Duque) 등 6인이 공유할 수 있는 작품 30여점과 관련자료들이 전시된다.

박진옥 작가는 ‘팝아트의 역설과 차용을 통한 변주곡’을 통해 기존의 미술사에서 간과되서는 안되는 전환점을 만든 현대미술사의 거장들의 개념을 새롭게 재해석한다.

정승원 작가의 ‘Folding Project’은 간단한 제스처인 ‘접기’를 통해 물성을 실험해보며 그러한 경험들이 축적돼 여러 가지 변형의 선들을 매개체로 물성과 형태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배서영 작가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해 존재의 완성을 이루는 세포, 그것이 모여 조직을 이루고 균열에 의한 해체를 통해 삶과 존재의 회귀, 순환을 다시금 모색하는 설치작품 ‘Reflection’을 선보인다.

이선희 작가의 ‘너무나 많은 시작’은 헌 옷을 재료로 뜨개질 작업을 진행한다. 그의 작업은 옷들을 편집하고 다시 재구성해 완성한 편물을 제작할 때의 뜨개질 바늘의 교차되는 움직임과 실의 얽힘을 통해 작가와 타인, 내부와 외부, 현실과 이상 등을 엮어보고 치유하고자 하는 해석이 돋보인다.

양쿠라 작가는 ‘Made in’을 통해 승봉도라는 아름다운 섬에 유입된 한국, 중국의 쓰레기들을 수합하고 재구성하는 설치작업으로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정치적인 대립과 마찰 등을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해외 입주작가로서 처음 접해보는 문화를 통해 한국의 정서, 풍경, 태도, 빠른 변화 등에 주목하며 그것이 우리의 일상의 무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실험하고자 한 후앙 두케의 점토조각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032-890-4820)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