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인재개발원에서 인천지역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교 등 중국교류 전문가 및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부터 인천항을 통해 중국 위해와의 카페리 운항을 시작으로 한국의 대중국 교류사업의 선도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한·중 수교 20년이 넘은 지난해 인천의 대중국 교역량은 국내 대중국 교역량의 51.4%를 차지, 1천175억 달러로 명실상부한 전략적 거점지역으로 위상을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천-톈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교류사업을 준비하는 TFT를 통해 인천의 지경학적 위상에 맞게 각 공공기관의 대중국 교류 역량은 뛰어나다.
그러나 역량이 분절과 파편화돼 있는 문제점과 상호 업무공조의 필요성, 중국 유학생과 기업인, 시민을 아우르는 도시외교의 기반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시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인천대 및 인하대 중국 유학생회와 인천지역 공공기관의 중국교류 전문가가 함께 정책토론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천대 송승석 교수의 인천대 중국학술원 출범에 관한 소개에 이어 인발연 김수한 박사의 ‘인문유대와 인천의 국제협력’에 관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변주영 시 국제협력관은 한·중관계와 인천의 역할, 인천의 대중국 교역량, 교류활동, 투자기업현황 등을 설명하고, 인천·중국 네트워크 구성과 운영을 제안할 예정이다.
변주영 시 국제협력관은 “인천이 양국 모두의 새로운 미래 20주년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분산된 역량을 집적해 중국교류 이니셔티브 확립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