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에 늘어나고 있는 독거노인에 대한 자살예방사업이 절실히 요구된다. 질병과 빈곤의 고통을 탈피하여 자신의 능력을 사회공익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이 중요하다.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여건 조성이 필요한 이유다. 남은 생을 자신의 소망을 위해서 실천해 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앞장서서 지원해 주어야 한다. 인천시는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노인생명희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위기에 있는 노인의 자살예방과 희망프로젝트 사업에 기대를 해본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 ‘노인생활실태 및 노인보호실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여기에서 제시된 시민의 노인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노인 권익증진 상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야한다. 노인들의 사회기여도를 높여서 삶의 가치를 존중해주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의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삶을 영위해 갈 때에 건강하고 의미 있는 여생을 볼 낼 수 있다.
아직도 많은 노인들이 인권침해와 학대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인식하여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회적 노력이 시급하다. 인천시의 경우 1월 말 현재 노인인구는 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9%이다. 이중 6만2천여명의 홀몸노인이 외롭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들의 자살률은 심각해서 2012년 전체 자살자수 872명 중 236명으로 27.1%에 달하는 등 노인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노인상담 및 자살예방을 위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육을 실시해 전문적인 노인상담가 양성도 중요하지만 노인들의 존재감 제고와 일감 제공이 선행되어야 한다.
노인 돌봄 서비스 대상 노인을 철저히 관리하며 자살 고위험군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현실적으로 운영해간다. 전문가와 사회봉사자가 참여하는 자살 위기노인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해 가야할 때이다. 노년기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사회관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일거리에 참여기회를 확대해 가야한다. 노인인권보호를 위해 노인에 대한 존경심 정착을 위한 시민의식제고 교육도 강화시켜 가야한다. 노인의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역할에 충실한 노인생명희망센터 운영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