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첫 시즌을 마친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배구단이 앞으로 2시즌 더 안산에 둥지를 튼다.
안산시와 러시앤캐시(구단주 최윤 아프로파이낸셜회장)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시즌 동안 안산을 홈으로 하는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러시앤캐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앞으로 2시즌 동안 상록수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면서 시 엘리트체육 및 어머니 배구단 지원과 장학사업, 선수 유니폼과 광고물 등을 통한 안산시 지명 및 브랜드 홍보를 하게 된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경찰청 프로축구단 창단에 이어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의 협약체결로 안산이 스포츠 명문도시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리그에는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윤 회장은 “연고협약에 애써주신 김철민 시장과 안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고협약으로 러시앤캐시는 다음 시즌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된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앤캐시는 2013∼2014 시즌 7개팀 중 6위를 기록했으나, 신생팀으로서 프로리그에 활력을 불어 넣으면서 돌풍에 주역으로 연일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