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찾아내 도와주는’ 무한돌봄 복지 발굴망이 한층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20일 한국전력경기지역본부, ㈜삼천리, 남양유업㈜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검침원, 우우배달원, 전기검침원 등 일정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실정에 밝은 민간 자원을 참여시켜 행정력만으로는 발굴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전 소속 전기검침원 600명, ㈜삼천리 소속 가스검침원 600명, 남양유업㈜ 소속 우유배달원 1천500명 등 2천700명이 위기가정을 찾아내는 일에 동참한다.
이들은 가스,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등 갑작스런 경제적 위기 신호를 포착하거나 지역 활동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위기가정이란 판단이 생기면 해당 시·군에 정보를 제공한다.
제보를 받은 시·군은 무한돌봄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을 살피고 지원에 나선다.
김문환 도 무한돌봄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소외된 계층 발굴이 더욱 활성화 되고, 관 주도 행정의 한계를 벗어나 민·관이 함께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찾아가 도움을 주는 등 신속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