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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실장 탄생… 민선 5기 여성시대 개화

道, 기획조정실장에 이화순 임명
“道 입장 종합 최대의 정책 추진”

 

민선5기 경기도정에 여성 시대가 열렸다.

도정의 살림을 도맡는 자치행정국장과 ‘입’ 역할의 대변인에 이어 ‘두뇌’에 해당하는 기획조정실장 직에도 첫 여성 실장이 탄생했다. 경기도는 24일자로 이화순(53·사진) 전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을 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기획조정실은 도정의 기획과 조정·비전수립·규제개선·예산투자·심사·조례규칙 심사·소송 등을 총괄, 이 부서의 수장 직은 도청 내 요직 중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꼽힌다.

여성 공무원이 도 기조실장 직을 맡은 것은 도가 개청한 이래 처음이다.

이 실장은 “중앙부처에서 보는 시각과 경기도의 입장을 종합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12년 7월 지방행정과 인사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자치행정국장 직을 역시 여성인 최봉순 국장(58·현 고양부시장)에게 맡겼다. 지방자치단체가 시행된 이후 이 자리에 여성이 오른 경우는 없었으며 16개 광역자치단체 전체에서도 처음이었다.

최 국장은 행정의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밟아 행정을 폭넓게 아는 점과 업무 추진력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도정의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 자리도 처음으로 여성을 발탁했다.

황정은(51) 대변인은 제일모직 과장(언론홍보), 삼성사회봉사단 부장(사회공헌 기획·홍보), 인클로버재단 연구소장,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 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단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화순 실장 임명으로 민선5기 내에 기획조정실장과 대변인, 자치행정국장 등 주요 요직에 모두 여성을 처음으로 발탁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편, 이화순 실장은 기술고시 23회에 합격, 의왕부시장과 건설본부장, 도시주택실장,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차분한 성격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전문성과 행정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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