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중 수봉영산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주민협의체 사무실이 31일 개소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시의회 의장,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숭의동 8번지 수봉영산마을은 지난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시행자선정 등 어려움으로 2012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수봉영산마을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은 72억(시비 90%)을 투입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추진된다.
그동안 시는 주민설명회, 주민대표회의, 주민워크숍 등을 실시하면서 주민참여 과정을 가졌고,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도로정비, 주차장 조성, 텃밭 및 화단 조성 등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