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성인용품점에 침입해 주인을 둔기와 흉기를 휘두르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0일 오전 2시25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성인용품점에 30대 초반의 괴한이 침입, 주인 A(64)씨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찌른 뒤 현금 120만원과 진열된 상품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머리와 목 등을 다친 A씨는 소방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괴한은 야구모자 위에 어두운 색 후드티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30∼40분간 물건을 고르는 척하면서 A씨를 안심시킨 뒤,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