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환경기업의 안정적 환경관리와 기술 문제를 해결해 줄 전문 기술 자문단인 ‘e-safe(이 세이프)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이 출범했다.
경기도는 지난 4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덕현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장, 전국녹색기업협의회장, 경기·서울녹색기업협의회장, 경기도환경기술인협회장, 경기·안산·경기북부녹색환경센터장 등 8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e-safe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 출범식을 갖었다고 6일 밝혔다.
지원단은 기존 도가 실시하던 환경닥터제를 확대한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생명화학공학과 김덕현 교수를 필두로 경기·시흥·안산·경기북부녹색환경지원센터, 녹색기업협의회, 경기도환경기술인협의회, 안산·시흥 환경기술인협의회, 도내 환경분야 교수와 연구원, 환경업체 대표, 기술사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도내 환경관련 중소기업이 환경기술애로 등 현장의 어려움을 도나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관련 전문가로 팀을 구성, 직접 현장에 나가 기술 애로 해결 뿐 아니라 자문, 시설개선 안내와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이 기술단의 자문대로 환경관리를 하는지, 더 필요한 지원은 없는지 등의 사후관리도 병행한다.
권역별로 나눠 경기센터는 시흥과 안산을 제외한 도내 19개 시·군, 북부센터는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맡는다. 안산과 시흥센터는 해당 시내를 맡는다.
도는 1차로 오는 2018년까지 지원단을 운영한 뒤 효과를 분석,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모두 96억원을 들여 시설개선과 기술지원 등 3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움을 원하는 기업은 도 환경안전관리과(031-8008-3454)나 해당 시·군 환경관리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박수영 행정1부지사는 “국내 환경산업은 그동안 다양한 행정규제 속에서도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지원단은 기존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