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부활’을 꿈꾸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타선이 심상찮게 폭발하고 있다.
SK는 6일까지 치른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 NC(4승 2패)를 제치고 중간순위 1위로 올라섰다.
김광현-조조 레이예스-로스 울프 등으로 안정을 이룬 선발진도 좋지만, 무섭게 폭발하는 타선의 힘이야말로 SK를 선두로 올려놓은 원동력이라 할 만하다.
SK 타선은 개막 이후 8경기에서 무려 81개의 안타를 몰아쳐 팀 타율 0.300을 찍으며 9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팀 가운데 가장 많은 61득점과 55타점을 기록하는 등 시즌 개막 전 최고의 타선이라는 평가를 듣던 넥센(팀 타율 0.288·45득점)을 제치고 최강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타순 어디서도 ‘구멍’이란 곳을 찾지 못할 만큼 모든 선수가 날카로운 스윙을 자랑하고 있다.
새로운 리드오프 김강민이 타율 0.281을 찍으며 득점 1위(10개)에 올라 임무를 완벽히 수행 중이다.
2번 타순에 포진한 조동화도 타율 0.333으로 7타점을 올리는 등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초반 감기몸살로 주춤하는 듯 하던 최정도 최근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이며 급격히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름값만으로 공포심을 안기는 4번 스캇이 미흡하지만 제 몫을 하는 가운데, 5번 박정권은 타율 0.357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전체 1위인 9개의 타점을 쓸어담는 중이다.
하위 타순에서 뒤를 받치는 나주환(타율 0.321)이 8타점, 김성현(타율 0.300)이 6타점을 올리다 보니 상대 투수는 피할 곳을 찾기 어렵다.
짜임새도 좋다.
6일 한화전에서는 2회 2사 후에 5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5일에는 1회부터 볼넷-희생번트-적시타의 ‘각본’대로 선취 득점했고 6회에만 볼넷 1개, 안타 3개, 희생플라이 1개를 엮어 4득점하는 등 기회가 오면 반드시 점수를 뽑아내는 특유의 강점이 살아났다.
기록을 봐도 SK의 팀 병살타는 3개로 가장 적고, 희생 플라이로는 가장 많은 5점을 냈다.
“예전과 같이 선수단이 뭉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조동화의 말이 허언이 아닌 셈이다.
SK 타선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내는 데는 최정,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 등 FA를 앞두고 있는 선수가 8명이나 있어 선수 스스로 잘 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