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남자단거리의 강자 임채빈(국군체육부대)이 1㎞독주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가평군청 소속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군에 입대한 임채빈은 9일 경남 창원벨로드롬에서 끝난 2013∼2014 제3차 국가대표 선수선발(트랙) 평가대회 남자단거리 1㎞독주에서 1분2초336의 기록으로 강준영(부산지방공단스포원·1분03초310)과 강동진(울산시청·1분03초322)을 꺾고 지난해 9월 11일 제1차 평가전 때 자신이 세운 1분03초076의 한국 기록을 넘어섰다.
임채빈은 1km 독주경기 한국 기록을 2013년 두번 경신한 데 이어 이번까지 총 세 차례 다시 작성했고 특히 그동안 깨지지 않던 ‘마의 1분3초의 벽’을 넘어서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임채빈은 전날 열린 남자 500m에서도 26초559로 강동진(27초058)과 최래선(전주시청·27초180)을 꺾고 정상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또 전날 남자 단거리 1Lap에서 22초740으로 손제용(한국체대·22초522)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임채빈은 이날 열린 남자 200m에서도 10초184의 기록으로 강동진(10초079)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금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전날 남자 4㎞에서 4분34초698로 2위에 올랐던 임재연(의정부시청)은 이날 열린 남자 3㎞에서 3분23초957로 박상훈(서울시청·3분23초58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뒤 남자 1㎞에서는 1분04초509로 박상훈(1분04초138)과 김현석(KSPO·1분04초412)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4㎞에서는 이주미(연천군청)가 5분10초110으로 이민혜(경남체육회·5분04초634)와 나아름(삼양사·5분05초474)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