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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즐기는 ‘봄날의 여유’

인천문예회관·용인포은아트홀 ‘마티네 콘서트’
인천, 영화 통해 인생과 예술의 관계 살펴
용인, 체코 출신 대표 작곡가 협주곡 연주

 

주부들과 실버 세대를 위해 오전과 낮 시간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마티네 콘서트가 경인지역 관람객들을 찾아온다.

우선 올해부터 진정한 연중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네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나와 동전의 양면같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생과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화여대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유 교수는 파리제7대학교에서 영화분석을 공부했으며, 동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 국제영화제 운영위원과 서울영상위원회 이사 등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또 EBS ‘세계의 명화’ 등 여러 방송과 잡지를 통해 영화해설과 영화비평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화다양성 활동을 인정받아 2005년 프랑스 학술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아픔과 고통, 절망적 상태가 어떻게 예술과 놀이의 뿌리이자 자양분이 될 수 있는지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바베트의 만찬’, ‘써니’, ‘시저는 죽어야한다’ 등 오래도록 관객에게 사랑받은 명작영화의 주요장면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용인문화재단의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여행을 떠나다-프라하의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제에 걸맞게 체코 출신의 대표 작곡가들의 곡들로 꾸며진다.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들려주는 드보르작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드보르작의 교향곡 7번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현영주가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의 창시자인 김용배 추계예대 교수가 해설을 맡으며, 교향악단계의 베테랑 음악인 이택주 이화여대 음대 교수의 지휘로 서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주를 선보인다.

두 공연 전석 1만5천원.(문의: 032-420-2736(인천), 031-260-3355, 8(용인))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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