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오는 2016년까지 810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로 정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150억8천여만원을 들여 가평천과 신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1일 1만1천500잨??처리용량을 가진 가평공공하수처리시설을 1만5천400??규모로 증설한다.
이와 함께 설악면 신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3천100??규모로 증설한다. 이 사업에는 올해만 26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2016년 완료되면 하루 5천700잨??하수를 더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북면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장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는 하수관로도 정비한다. 178억8천여만원이 투입돼 64㎞의 하수관거 정비와 1천 개소의 배수설시를 설치하게 된다.
가평·청평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차집 관로 정비사업에는 252억1천만원이 투입, 하수처리효율성 향상은 물론 처리장 운영비 증가 해소, 처리용량 증대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올해 환경부에서 실시한 차집 관로정비 시범사업에 선정돼 17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설치인가와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단계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은 하수처리비용을 절감하고 개발수요에 대응함은 물론 생활환경과 수질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지역업체 공사 참여 등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