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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실린 한국 현대화 미술관 외출

道미술관 기획전 ‘우리미술의 봄-돌아보는 한국현대미술’
근현대미술 거장 작품 54점 전시 ‘현장 교육의 장’
미공개 소장품 소개…개인 소장가 특별강연 준비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우리 미술의 봄- 돌아보는 한국현대미술’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50~1990년대 한국 미술의 르네상스 명화들을 볼 수 있는 자리이자, 중·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 등재된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현장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전시로,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22점과 개인소장가 작품 32점이 전시된다.

특히 개인소장가의 소장품 중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장욱진과 도미술관의 미공개 소장품들이 소개되며, 소장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미술사 속에서 등장한 생생한 수집당시의 이야기를 특별강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한국의 근현대미술은 한국현대미술의 시작(時作)점이며, 미술의 교과서적인 작품들로 한국미술사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좌·우 영역으로 작가들을 구분하고, 관점적(정치적) 차이로 인한 평가가 누락됐지만, 실상 현대 한국사회구조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기에 시대적 관점차이를 염두에 두지 않아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현재 1950년대 전후부터 1990년대 현대미술의 기조(基調)를 이루는 작가들은 정치적 권력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거나 시대적 관점을 넘어선 평가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특별전은 시대적으로 재평가되는 작가, 좌우논리를 벗어난 탈(脫)이데올리기적 작품의 평가가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세대 간 미술 교과서 속의 작품들을 실제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세대적으로 구분된 중심미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흔괘히 작품을 내준 소장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전시는 개인 소장가(익명)에 의해 수집된 격동기 미술품을 중심으로 대중에게 친밀한 작품인 동시에, 한국미술 역사의 현장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4천원, 학생·군인·청소년 2천원, 경기도민 25% 할인.(문의: 031-481-7038)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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