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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0개 사업에 어르신 2000명 일자리 창출”

남구청의 적극 지원 결실
교회 참여로 작업장 조성
지난해 최우수기관 뽑혀

 

안 연 심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


“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이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받아 제2의 삶을 설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안연심(60·여·사진) 인천시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의 소망은 많은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가며 노인들의 노후준비에 함께 가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안 센터장은 지난해 2월 남구 재산회계과장을 끝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 했다.

지난해 4월1일자로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으로 부임한 안 센터장은 “나도 퇴직을 경험한 사람으로 어르신의 노후에 대한 고민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 것 같다”며 “퇴직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래의 사회복지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센터장으로 온 지 벌써 1주년를 맞고 있다. 1년간의 성과는 인천뿐만이 아닌 전국의 일자리 전문기관과 비교해 봐도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해 12월 ‘2013년 자립형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시장형 일자리도 카페 지브라운 1호점(청운대점), 아파트실버택배 사업 오픈에 이어 올해도 카페 지브라운 2호점(남구청 점)을 3월 오픈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연중 일자리사업 확대에도 주력을 하고 있다.

또 올해는 30개 사업에 어르신이 참여한 센터에서 2천여명의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기관으로 우뚝 섰다.

이 같은 성과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박우섭 남구청장과 관계부서인 사회복지과의 적극적 지원과 함께하며 더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

센터 내의 공동작업장에서는 70여명의 노인이 쇼핑백을 제작하고 휴대폰 부품 및 자동차 부품을 조립한다.

신기촌 장로교회의 장소 제공으로 30여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도 만들게 됐다.

안 센터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작업장에서 함께 직접 쇼핑백 끈을 묶어주곤 한다”며 “작업장 어르신을 대할 때는 항상 섬기는 마음으로 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고령화는 국가의 가장 큰 화두”라며 “노인들의 노후가 안정돼야 국가의 재정부담도 줄어들고 사회도 활기차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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