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수원자율통합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16일 오전 수원시 새마을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재창 시민연대 대표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3개시의 통합은 공동의 절실한 과제였으나 2000년에는 경기도의 반대, 2009년에는 화성·오산시의회의 반대, 2012년에는 화성시의 반대로 아쉽게 무산됐다”며 “일부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기득권 살실을 우려한 민의의 왜곡이었던 만큼 통합을 반대해왔던 기득권층에 대해 중립을 지킬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날 발대식과 출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정책토론회를 열고 다음달 20일에는 범시민 염원 통합실천 결의대회 및 시장 후보 초청 정견발표회를 열고 5월 한달 동안 100만명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통합을 위한 시민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 대표위원장은 “시민의 자율적 결정으로 반드시 3개시 통합을 이루겠다는 시민들의 염원이 오늘 자율통합 시민연대를 출범시키게 됐다”며 “지방선거 이후 2014년 하반기에 통합주민청원하고 2015년에 통합 찬반 주민투표를 거쳐 2018년에는 통합시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