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열은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에 출전한다.
28일 끝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미국 무대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은 상승세를 몰아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린다.
그는 취리히 클래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우선 다음 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그 다음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2승에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노승열은 이 대회에서 2012년에 9위에 올라 좋은 성적을 냈으나 지난 시즌에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노승열은 지난해 1월 인터뷰에서 “웰스파고 대회와 AT&T 대회에서 우승 욕심이 난다”며 “내 구질이 드로인데 두 대회 코스가 드로 샷에 잘 맞게 설계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첫 우승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평소 선호하는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게 된 상황이어서 2연승 욕심이 결코 과하다고만 할 수 없는 셈이다.
이 대회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직전 주에 열리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불참하나 2010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또 아직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이 없는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여느 대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계) 선수로는 노승열 외에 최경주(44·SK텔레콤)과 양용은(42·KB금융그룹)을 비롯해 배상문(28·캘러웨이), 이동환(27·CJ오쇼핑),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대니 리(24), 리처드 리(27), 제임스 한(32)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텍사스에서 ‘타이틀 방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1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 출전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마지막 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역전 우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당시 이 대회에서 이미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과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위를 고수, 여자골프계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힌 바 있다.
아직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박인비로서는 이번 대회가 물꼬를 틀 절호의 기회다.
미국에서는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미 올해 첫 승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 2연패 전망은 밝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38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톱10 안에 진입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타이틀 방어를 막으려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9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탄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리고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박세리(37·KDB금융그룹) 등 ‘태극낭자’들도 총출동해 올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