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버스의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버스의 위치와 정류장 도착예정시간 등을 안내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Bun Information System) 확장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오는 7월 이전까지 총 54개소에 32인치 LCD 전광판을 갖춘 버스정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설치가 완료되면 시 전체 375개 버스정류장의 45.6%인 171개소에서 BIT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BIS 확장 사업 시행 시 자가통신망을 연장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함으로써 앞으로 BIT 운영에 필요한 통신비를 연간 8천만원 상당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 시 교통과장은 “LCD BIT는 버스 노선 운행정보는 물론 터치식 검색, 음성 안내, 뉴스와 날씨 정보 제공 등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해서 BIT 설치 확대 및 기능 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BIT를 설치하지 못한 버스정류장에는 모바일 기기로 군포시 공식 BIS 홈페이지(bis.gunpo21.net)에서 버스 운행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NFC 태그, QR 코드 등을 부착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