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5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지하철역 및 공원, 공공시설 주변의 자전거 보관대에 무단 장기 방치된 자전거를 일제히 거둬들인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담당 공무원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단 인력을 투입, 10일 이상 장기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할 방침이다.
수거된 자전거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수리한 후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리바이크 자전거’로 활용된다.
재생 불가능한 자전거는 일정 기간 공고 후 폐기 처분한다.
정형모 시 환경자원과장은 “무단방치 자전거가 늘어나면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전거 보관대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많은 불편을 끼친다”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공 자전거 보관대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장기 무단 방치로 의심되는 자전거에 수거 예정 안내문 스티커를 부착해 자진 회수를 유도했으며, 이번 일제 정비는 소유주가 자진 회수하지 않은 자전거들을 대상으로 한다.
관련 정보는 시 환경자원과에 전화(☎031-390-0987)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