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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고교회장단聯 내일 촛불 문화제

‘세월호’ 침몰 사고로 비탄에 빠진 안산지역 고교생들이 대규모 촛불 문화제를 연다.

사고 이후 안산지역 고교생들은 개별적으로 분향소를 찾거나 시민사회단체 주관의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며 희생학생들을 추모하고 실종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으며, 학생들 스스로 촛불문화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안산시 24개 고등학교 학생회 회장단으로 꾸려진 ‘안산시고교학생회회장단연합회’는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정부 합동분향소 옆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 모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시청~문화광장까지 2㎞가량 침묵·추모 행진을 벌인다.

학생들은 ‘보고 싶은 친구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학생들이여 울분을 뱉어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모 행진과 집회에서 자유발언과 토론 등을 통해 기성세대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으로 사망한 단원고 학생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회에 촉구할 예정이다.

회장단은 “진심으로 아픔을 나누고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마음속에서 잊지 말자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진행하는 집회다. 정치적 선동도 아니며 정치적 입장을 담아 벌이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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