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음주, 흡연, 복지예산, 고용률 등의 사회·경제 지표가 두드러지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 기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의 음주율은 2010년 59%에서 지난해 59.2%로 0.2%p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증가율(전국 1위)을 보였다.
흡연율도 2010년 26.9%에서 지난해 24.5%로 2.4%p 감소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시는 이번에 음주율과 흡연율 증가폭이 인구증가대비 눈에 띄게 낮게 나타난 것은 2012년 WHO에 건강도시로 가입된후 꾸준한 정책을 펼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시는 담배 연기 없는 청정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3만1천96개소의 금연구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소의 알코올상담센터를 운영(서울 4, 부산 4)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전개 등 계도·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2010년부터 4년 동안 8만2천250명의 인구가 유입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통계청 자료의 경제활동 인구 중 고용률이 1.7% 증가해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으며, 기획재정부통계 사회복지예산은 2010년도에 1조480억원에서 지난해 1조4천670억원으로 1인당 복지예산이 36만3천원에서 현재 50만8천원으로 40% 증가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 분야가 꾸준한 향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보건복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