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 56분 군포시 금정동 지하철 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K4652호 열차가 금정역으로 진입 도중 전동차 상부에 달린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애자가 터지고 전동차 유리창과 스크린도어 일부가 파손돼 승강장에 있던 시민 등 11명에게 유리파편이 튀어 팔등과 목부위가 찢기는 부상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꽝’하는 굉음이 발생한 이후 연기가 나 승강장에 도착하자마자 전동차에서 내려 역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부상자중 백일우(23)씨 등 5명은 안양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졌고 노재천(61)씨 등 4명은 군포 원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전동차는 코레일 운행하는 전동차로 승강장에 도착하자 차량을 정차시키고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폭발 부품의 전기공급을 차단하고 사고 차량을 차량기지로 옮겼다.
사고후 당고개 방면으로 전동차 운행은 사고 수습후 오후 7시4분쯤 재개됐다.
코레일과 경찰, 소방당국은 “전동차와 전기공급장치 사이를 잇는 절연체인 애자가 갑자기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