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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원정 11연전 대부분 낮경기…“추신수만 믿어”

주축 타자 중 낮경기 타율 최고
다시 불 붙은 출루행진도 기대

출루 행진에 다시 불을 붙인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 타자 추신수(32)가 23일부터 원정 11연전을 치른다.

텍사스는 21∼22일 홈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2연전을 가진 뒤 곧바로 미시간주로 이동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3∼26일), 미네소타 트윈스(27∼30일), 워싱턴 내셔널스(31∼6월 2일)와 일전을 벌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원정 경기가 대부분 낮에 열린다는 것이다.

23일부터 원정 11연전 중 낮 경기가 7차례나 돼 지난 18일 이후 치르는 14경기에서 낮 경기만 9차례 소화한다.

텍사스 구단이 스포츠 통계회사인 스태츠에 문의한 결과 잇달아 14경기를 치르는 중에 낮 경기를 이렇게 많이 접하기는 14경기 중 10경기를 낮에 끝낸 1984년 이후 30년 만이다.

주로 야간 경기에 임하다가 갑작스럽게 낮 경기에 나서면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에 애로를 겪기 마련이다.

‘부상 병동’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진 텍사스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넘어가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고 낮 경기와 야간 경기 성적에서 큰 차이 없는 추신수에게 거는 팀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18일까지 리그 타격 8위(타율 0.311), 출루율 1위(0.435)를 달린 추신수는 원정 경기에서 타율 0.423, 출루율 0.530을 기록해 홈(타율 0.241, 출루율 0.373)보다 월등하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 시즌 9번의 낮 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475를 찍어 야간 경기(타율 0.305, 출루율 0.422)에서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현재 텍사스 주축 타자 중 추신수보다 원정 경기·낮 경기 타율이 높은 선수는 없다.

마르틴 페레스, 맷 해리슨 등 두 왼손 투수의 이탈로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텍사스가 이기려면 경기 초반에 최대한 많은 점수를 뽑는 수밖에 없다.

득점의 물꼬를 틀 추신수의 출루 능력이 팀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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