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평읍 회현2리에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소재로 한 ‘동화(童話)마을’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읍은 류인택 회현2리 이장을 조합장으로 하는 회현마을 협동조합을 결성, 10여 차례 주민회의를 거친 뒤 동화마을 세부 콘셉트를 ‘흥부와 놀부’로 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2천만원의 군비가 투입됐으며, 관내 조각가·서양화가가 참여해 직접 동화에 맞는 벽화를 그리고 전래동화책을 제작했다.
이윤재 사무국장은 “관내 어린이들이 전래동화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굿구이 체험, 뫼들나물 채취, 순두부 만들기, 짚가공 체험, 감자와 고구마캐기 등 사계절 내내 시골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동화마을 체험프로그램은 6월부터 시작되며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전화(☎010-5156-7017)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