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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산 방문길 가로막은 ‘공천탈락’ 후보 지지자들

제종길 “명백한 선거운동 방해”
김철민 “이런 일 발생해 유감”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27일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지원을 위해 안산을 방문했다가 김철민 후보 지지자들의 반발로 40여분 만에 자리를 떠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2시쯤 제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안산시 상록구 이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손 고문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김철민 후보 지지자라고 밝힌 남성들이 “어떻게 공천을 엉뚱한 사람에게 줄 수가 있느냐”고 항의하며 달려들었고, 순식간에 제 후보 지지자들과 뒤엉켰다.

항의에 나선 남성들은 30여분간 손 고문에게 공천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며 면담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항의에 나선 남성들과 제 후보측 관계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손 고문은 결국 도매시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2시40분쯤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에 제 후보 측은 명백한 선거운동 방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은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해 공정한 공천을 했다”며 “선거운동을 방해한 이 남성들은 선관위에 고발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지지자들이 손 고문을 찾아갔는지 몰랐다. 그런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고 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3일 제 후보를 전략 공천했으며 이에 반발한 김철민 현 시장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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