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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수단 열정·투지로 ‘최다 金’경기학생체육의 기개 떨친 쾌거”

박용섭 전국소년체전 도선수단 총감독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압도적인 승리로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정상의 자리를 탈환한 것은 미래 대한민국 체육의 주역인 경기학생체육의 기개를 떨친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체육 꿈나무들의 잔치’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경기도 선수단의 박용섭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교장, 선수·지도자, 학부모들의 열정과 투지가 체육웅도 경기도의 자존심을 되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2회 대구 대회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셔야 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와신상담했다.

박 총감독은 “지난 대회 이후 도교육청은 소년체전 체제로 전환해 육성종목 학교장 연수, 다메달 종목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종목별 간담회 개최, 동계훈련 현장지원 및 격려방문 등 소년체전 전력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소통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선수단은 육상, 체조 종목 동계 합동훈련 실시, 체조교실 운영, 수영 유망선수에 대한 훈련장 개방(경기체고) 등 중점 관리로 전력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태권도, 역도, 수영, 육상,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종목이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고, 특히 수영과 육상 등 기초종목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준비과정에 어려움도 있었다. 지난해 9월 관리자 정기 인사에서 운동부 육성교 교장들의 교장중임 배제건 이후 각 학교에서 운동부 육성에 대한 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세월호 사고로 체육담당 장학진이 사고수습에 동원되면서 선수단 격려도 다른 때보다 부족했다.

박 총감독은 “전 장학진이 교육청 관계자 및 부서와 협의를 갖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고민하는 한편, 육성교 학교장을 찾아 해당 건을 설명하고 더욱 소신을 갖고 운동부 육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그간의 일을 전했다.

이와 함께 동계훈련비, 격려금 등을 각 지역청에 배부해 지역 실정에 맞게 지원이 가능토록 했으며, 교육장이 직접 훈련장을 찾아 격려하며 사기를 진작했다.

그는 “모든 종목이 균형있는 성적을 거둬 줬고, 특히 19연패의 육상을 비롯해 수영, 역도, 체조 등 다메달 종목인 기초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되찾은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정상 수성을 위한 대책으로는 “젊은 지도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합동훈련 강화 문제, 스포츠클럽 문화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숙사와 교실 등이 미설치된 상태로 개교한 경기체중의 빠른 정상화와 경기체고의 특수목적고로서의 위상 강화, 예산확보를 통한 지원 강화 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가 정상을 되찾은 것은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도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학부모 등 이번 체전과 연관된 모든 주체들이 합심해 이룬 쾌거”라며 “이번 체전에서 이룬 쾌거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민수·박국원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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