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는 오는 31일 오후 1시 평택 팽성읍 안정리 캠프험프리스(K-6) 앞 로데오거리에서 ‘2014 마토예술제’를 갖는다.
지난해 4회에 걸친 성공적인 개최로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마토예술제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재단과 평택시가 봄, 가을 연 4회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여는 예술축제다.
마토예술제는 지난 4월 26일을 시작으로 5월 31일, 6월 28일, 9월 27일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으나,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4월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이번 마토예술제에서는 중고물품 판매 및 지역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플프마켓(플리마켓+프리마켓)과 6월 2일 단오를 맞아 기획된 다양한 단오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다문화 먹거리도 판매된다.
이 밖에 전국의 축제와 나눔 장터에서 재능을 파는 ‘예술장돌뱅이’ 5개 팀이 현장의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올해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한미문화예술위원회’가 첫 가동한다.
한미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3월 7일 개관한 팽성예술창작공간의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마토예술제,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마을 정원 조성 프로그램 ‘마을이 꽃이다’ 등 앞으로 진행될 ‘안정리 마을재생 프로젝트’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마토예술제가 ‘조화와 화합’을 내건 지역민과 여러 민족 간의 관계 다지기의 시작이었다면, 올해는 이들의 상호 협력의 성과를 축제 참여자 모두와 함께 나누는 ‘풍요와 나눔’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