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작가의 개인전 ‘틀 안에서의 무감각’이 다음달 5일까지 수원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십자가가 새겨진 나무관 안에 누워있는 사람의 형상, 전기받침대, 붕대, 타일 등 오브제를 활용한 십자가 작품 등 주로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지훈 작가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물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물과 소금을 섞으면 소금물이 되지만 물이 증발되면 그만이다. 이것은 결합과 집합의 차이로, 개인적으로 결합은 인간이 만든 사회이고, 집합은 사회가 만든 인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러한 경험과 관찰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작가와 주변)의 관계를 비롯한 전체와 부분(사회와 개인)사이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생각을 중심 소재로 작업한다.(문의: 031-244-4519)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