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를 주행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연친화적 도로로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국토청은 이날 경관 등 관련분야 전문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적인 경관설계 결과에 대한 현장 적용 적정성’ 자문회의를 열고 운전자 안전을 위한 경관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운전자가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터널 피난대피소에 눈에 잘 띄는 그림을 넣은 픽토그램을 도입하고, 장대터널에는 LED 표지병과 시선 유도선을 설치한다.
교량 색상은 운전자들에게 시각적 자극이 적은 저채도 연녹색을 사용한다.
자연친화적 경관을 위해선 터널 입구에 자연석 쌓기 등을 통해 콘크리트 노출을 최소화 하고, 방음벽은 도시·녹지·수변지역으로 나눠 노선이 통과하는 지역과 어울리는 색상 디자인을 반영한다.
또 관리사무소 옥상과 톨게이트 진출입로에 나무 등을 심어 자연미를 살린다.
서울국토청 관계자는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하는 경관사업을 추진, 아름답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