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초등학교 졸업앨범을 만화로 제작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화도시 부천지역의 5개 초등학교의 졸업앨범에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만화 캐리커처로 제작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사업 추진 후 2015년에는 더욱 확대 제작할 예정이다.
만화졸업앨범은 기존 졸업앨범의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나의 장래희망’이라는 섹션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1인당 1개씩 캐리커처로 제작해 앨범에 넣는 방식이다. 진흥원 입주 만화가인 안중걸 만화가, 정창규 만화가(팀), 한정우 만화가(팀)가 캐리커처 작업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지역 12개 초등학교의 참여희망을 접수 받아 석천초, 옥산초, 복사초, 부천남초, 삼정초 등 총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또 부천 상원초교의 경우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자체예산을 활용해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 총 6개 학교가 참여하게 됐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만화졸업앨범을 제공해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만화도시 부천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만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