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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AG서 선전 약속 전용체육관 건립하겠다”

임 성 순 대한레슬링협회 회장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 협회도 과거의 묶은 때를 벗어던지고 머리 꼭대기부터 발끝까지 변해야 산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레슬링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종목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레슬링을 이끌어 갈 제33대 대한레슬링협회 임성순 회장이 취임 이후 연 첫번째 공식행사에서 체육인들의 변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 종목의 선전을 확신했다.

임성순 회장은 “이건희 명예회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레슬링 전용체육관을 운영해 주셨으며,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위해 연금제도의 시행과 복리증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덕분에 레슬링이 올림픽 7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대한레슬링협회의 서른세번째 회장에 취임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변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시대를 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임 회장의 이같은 다짐은 어찌보면 레슬링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책무일지도 모른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레슬링 전용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회장은 “전용체육관 건립을 통해 합숙훈련이 가능한 전천후 레슬링 훈련장 및 한류의 문화·스포츠를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능률적인 공간으로 연중 운영할 것”이라며 “레슬링 전용체육관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위선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행정적 노력과 함께 선수들의 성적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레슬링은 지난해 말 IOC에서 올림픽 종목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리기까지 했지만 힘겹게 정식종목에 잔류하는 고통을 겪었다.

이런 위기는 오히려 레슬링 선수들에게 자극으로 작용해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 회장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큰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레코로만형 66㎏급에 출전하는 유한수와 71㎏급 정지현, 75㎏급 김현우 등 쟁쟁한 선수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선수들은 전해섭·안한봉·박장순 감독의 지도 아래 매일 생사를 넘나드는 훈련이라고 이름 붙여진 ‘사점훈련’을 통해 레슬링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성순 회장은 “협회가 지난 과오를 떨쳐버리고 레슬링 르네상스를 이뤄내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 역시 오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레슬링은 물론 우리나라의 모든 스포츠 종목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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