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신기술 도입을 위해 ‘나노버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농업용 나노버블(Na-no Buble) 시스템은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작은 입자의 공기방울을 발생시켜 물속의 산소 용존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공급함으로써 최적의 재배조건을 만들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용 신기술이다.
모든 식물은 단계별로 산소의 필요 요구도가 다르게 적용된다.
발아(싹틔우기)에 필요한 산소 용존농도는 30ppm이지만,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일반지하수의 용존 농도가 약 3.5~8ppm으로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나노버블 생성기를 통해 최적의 식물성장 조건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옹진군은 나노버블 발생장치를 지난달 시범사업 대상농가로 선정한 영흥면 상추배재단지에 설치해 농작물의 생육특성, 병해충 발생정도, 예상 수확량 등의 조사 분석 시험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용 나노버블시스템 개발(특허) 업체의 기술자문을 얻어 생산량증대, 병해충 발생억제, 품질향상(맛, 당도, 저장성) 등 최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기술에 관한 효과 검증을 위한 시험연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원사업 확대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