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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1강 구도속 막판뒤집기 관심집중

이재정 후보 선두… 보수진영 유권자 결집여부 좌우

7명의 후보가 난립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진보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조전혁, 김광래 등 보수·중도 후보 6명이 뒤를 쫒으면서 투표 당일 보수진영 유권자들의 결집 여부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MBC·SBS(5월 29일 공표)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정(70·전 국회의원) 후보의 지지율은 17.4%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조전혁(53·전 국회의원) 후보 10.8%, 김광래(65·경기도의회 교육의원) 후보 9%, 한만용(62·전 경일초등학교 교사) 후보 5.6%, 박용우(48·전 송탄제일중학교 교사) 후보 5.4%, 정종희(51·전 부흥고등학교 교사) 후보 5.2%, 최준영(62·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후보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다수 여론조사가 비슷한 결과를 보이면서 이재정 후보는 김상곤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이어받는 것을 강조하면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보수·중도성향 후보들은 물고 물리는 비방·비난의 대결 양상이 점차 심해져 선거 막판 들어 최고조의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조전혁 후보는 이재정 후보가 지난달 23일 학교비정규직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한 것이 법률 위반이라며 검찰에 고발했고 최준영 후보는 조전혁·김광래 후보의 현수막에 각각 ‘보수단일후보’, ‘단일후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이 불법이라며 선관위에 신고했다.

정종희 후보도 이재정·김광래 후보의 현수막에 담긴 ‘단일후보’ 문구를 문제삼아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보수진영에서는 조전혁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보수 측 후보간 비방이 이어지고 고발이 격화되면서 분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측 이재정 후보의 강세 속에 조전혁 후보 등 보수·중도 진영의 막판 뒤집기가 가능 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다.

한편 이재정·조전혁·김광래 후보에 이어 4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만용 후보는 3일 조전혁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며 사퇴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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